일본 소니(Sony)가 프리미엄 TV 수평 리사이클(TV to TV)을 추진한다.
소니는 최근 초슬림 TV 핵심 브랜드인 Bravia의 수평 리사이클에 성공했다. 지정된 회수업자가 수집한 폐TV에서 플래스틱으로 만들어진 뒷면 커버를 탈거한 다음 자사의 재생 PC(Polycarbonate) 컴파운드 Sorplas 원료로 활용해 Bravia 뒷면 커버에 적용함으로써 수평 리사이클을 달성했다.
소니는 기존에 정수기용 물통, 디스크 등을 Sorplas 원료로 사용했으나 최근 경쟁기업제품을 포함해 TV 뒷면 커버에서 Bravia에 적합한 소재를 선별한 다음 원료화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일본은 가전제품 리사이클법에 따른 가전제품 회수·재활용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폐TV는 원료로써 조달이 용이하다.
수평 리사이클 과정에서 문제는 폐 소재 선별에 있다. 같은 뒷면 커버라도 생산기업마다 물성과 형태가 다르고 고무·나사와 같은 이물 혼입, 사용 환경에 따른 오염 때문에 선별 난도가 높다.
다양한 폐 소재를 적용해 TV에 적합한 물성을 재현하는 것도 어려운 편이나 소니는 시행착오 끝에 품질 확보에 성공했다.
소니는 폐TV를 활용한 Sorplas를 2024년 출시한 Bravia 8 65V 모델에 채용해 2025년 가을 이후 전세계에 출시하고 이후 다른 Bravia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Sorplas를 통한 폐TV 순환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소니는 2014년부터 외부판매제품에도 Sorplas를 적용하고 있으며 TV 폐 소재 베이스 Sorplas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소니는 2010년부터 장기 비전 Road to Zero 아래 2050년까지 사업활동과 생산제품의 환경부하 대폭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신제품 플래스틱 감축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어 TV를 비롯한 대형제품 리사이클이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