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석유화학산업 재편 과정에 노동계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울산본부는 9월25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정부의 1차 구조조정을 넘어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일방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확산하면 정규직, 사내 협력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구분없이 생존권이 위협받을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석유화학산업 재편 시 노동계 참여 보장 △정리해고·인력감축 시도 중단 △울산 산업위기·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울산시 석유화학산업 위기극복 협의체 상시 가동 등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고용 불안과 위기로 고숙련 노동자들의 외부 유출과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여수와 대산은 이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여수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울산은 아직 미지정돼 산업과 고용 충격파가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들에게 해고의 칼날을 드리우고 노동조건을 저하시키는 산업 재편과 구조조정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