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03년 시설·R&D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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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제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성장을 위해 2003년 시설 및 R&D(연구개발) 분야에 총 4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2003년 매출은 2002년 54조원보다 2조원 늘어난 56조원, 세전이익은 2002년 3조60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한 4조원으로 책정했다. SK가 발표한 경영계획에 따르면, 2003년 시설분야에는 2002년의 3조8000억원보다 약 11% 증가한 4조2000억원, R&D 분야에는 2002년 5000억원에서 20% 늘어난 6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SK가 2003년에 시설과 R&D 투자를 10% 이상 확대하기로 한 것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생존과 발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매출을 늘리는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실 위주의 안정경영을 할 계획이지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미래핵심분야와 현재 각 계열사가 추진중인 사업모델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3년 통신요금 인하 및 석유시장 경쟁심화 등의 불안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CEO 세미나를 통해 강력히 추진키로 한 운영효율 개선 등을 통해 매출과 세전이익 목표치를 2002년보다 높여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03년에는 현 주력사업인 에너지·화학 및 정보통신 사업에서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미래 핵심사업으로 꼽고 있는 생명과학 사업과 중국 사업 등에도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SK는 1997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장기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긴축경영을 통해 2002년 매출과 이익 면에서 안정적 성장을 보여 매출과 세전이익이 2002년보다 각각 1조원 이상 증가했으며, 2003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하겠다는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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