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대하합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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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대하합섬이 최근 LG필립스LCD에 매각됐다. 자산관리공사 및 관련 기업들에 따르면, 대하합섬 매각을 위해 2002년 말 대구지법 김천지원 입찰법정에서 열린 제6차 경매에서 LG필립스LCD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가는 211억7800만원으로 LG는 입찰액 전액을 지불하고 대하합섬 구미 원사공장을 인수케 된다. 구미 원사 공장은 3만8000평 규모로 LG필립스LCD 구미 1공장과 인접해 있다. 대하합섬은 구미 원사공장 외에 대구와 구미 소재 직물공장도 경매 절차를 밟고 있어 앞으로 공장 매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LG필립스LCD는 구미공장 사원 복지시설이 부족해 경매를 통해 대하합섬을 사들였으며 설비투자 목적이 아닌 사원 복지시설 공간 확보 차원에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섬유 기업인 대하합섬은 외환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 침체를 이겨내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화학섬유 침체가 장기화되자 2000년 12월 파산선고를 받고 경매를 통한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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