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1월 전력 소비 17억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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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전체 소비량 사상최대 기록 … 주택용 전력량이 일반용 초과 1월 전력 소비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력다소비 업종인 화학산업은 산업용 전력의 14.5%를 차지했으나 증가율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3년 1월 전력 소비량은 총 264억kWh로 2001년 1월에 비해 8.5% 늘어났으며, 과거 월간 최대치였던 2002년 12월의 248억kWh보다도 6.6% 증가했다. 국내 전력 소비량은 2001년 이전까지 여름철 전력수요가 많았으나 2002년부터 동절기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해 2002년 최대전력 수요가 12월에 발생했고, 또다시 2003년 1월 최대전력 수요를 갱신함으로써 동절기 전력 수급대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특히, 전체 소비의 50.2%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은 평균 증가율에 미달하는 5.5%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11.4%, 12.0%의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택용은 2002년 11월 이후 일반용 소비량을 앞지르는 현상이 이어졌다. 산업용 전력 가운데 석유정제(25.1%), 반도체(14.8%), 자동차(11.8%), 기계장비(11.2%), 조선(13.7%) 등이 2002년 1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2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철강, 화학제품, 섬유 등은 증가율이 저조했다. 철강은 제조업 전체 소비의 18.4%인 22.2억㎾h로 전력소비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화학제품 및 섬유가 각각 16.8억㎾h, 12.9억㎾h로써 2위, 3위를 차지했다. 산자부는 전력 다소비 상위 3개 업종의 소비증가율이 각각 1.2%, 4.1%, -0.2% 등으로 저조하면서 4개월 연속 20%대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전력 소비증가율이 평균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산업용 전력 소비실적(2003.1) | <Chemical Journal 2003/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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