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well, 나일론필름 메이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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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고합 당진공장 2개 라인 인수조건 매각 … 공정위 대응 주목 Honeywell Korea가 코오롱으로부터 고합 당진 공장을 매입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다국적 화학기업인 Honeywell Korea는 코오롱에 약 320억원을 제시해 고합 당진 나일론필름 공장을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Honeywell Korea는 코오롱과 합의한 바 있어 전체 내용을 지금 공개할 수 없지만 고합 당진공장 라인 1개 만 떼어 갖는 것이 아니라 2개 라인 전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매각 협상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당진공장 인수는 단순히 내수시장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Honeywell Korea는 미국과 유럽시장에 치우쳐 있는 나일론필름 사업을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Honeywell은 나일론필름 분야 세계 5위로 미국에서 1만2000톤을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고 있으나 아시아에는 아직 나일론필름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이다. 코오롱은 공정거래위원회 명령에 따라 고합 나일론필름 공장 가동설비 가운데 일부를 제3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그동안 효성, 도레이새한, Honeywell 등과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코오롱이 효성에 설비라인을 팔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도레이새한마저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결국 당진공장은 Honeywell 손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으로 고합 나일론필름 1개 라인을 인수할 것으로 기대를 걸었던 효성은 코오롱-Honeywell 매각 체결을 약속 위반이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효성은 공정위가 2002년 제3자 매각 명령을 내렸을 때 1개 라인을 효성에 매각하라고 서면으로 명령하지는 않았지만 공정위, 효성, 코오롱 3자가 구두로 합의했으며, 공정위가 이제 와서 모른 척한다면 앞으로 정부를 믿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hemical Journal 2003/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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