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수출 차질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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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물류시스템 선진화 시급 … 불법 집단행동 엄격히 대응해야 5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기업들의 수출 차질액이 정상 시의 16%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대표 손길승)가 5월2일부터 14일까지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31개 주요 기업들의 수출 차질액을 조사한 결과, 예상 수출 차질액은 약 1억2022만달러-1억2332만달러로 정상 수준 수출액(7억4800만달러) 대비 16.1-1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과 광양항에서 주로 선적되는 타이어는 파업이 1주일 연장됐더라면 관련 기업들의 라인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출하 제한이 계속됐다면 공장 내 적재 공간이 부족해 중단위기까지 우려됐다. 총 수출 차질액은 950만달러로 평균 42.6%의 수출이 차질을 빚은 셈이다. 석유화학업종은 산업 특성상 원자재 수급 애로는 없었으나 파업이 장기화됐다면 가동중단 등의 피해가 심각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 울산항, 부산항을 이용하는 3개 기업의 수출차질액은 457만-507만달러, 평균 11-12.2%의 차질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자업종은 약 8080만달러, 섬유는 2105만달러 수출 차질을 기록한 반면, 반도체, 이동전화단말기 등 항공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피해가 거의 없었다. 전경련은 직접적인 수출 차질 외에도 수출 지체로 인한 해외 바이어의 신뢰 감소, 납기 지연에 따른 마켓 클레임 등을 포함해 ▷운송비 인상에 따른 기업의 추가 물류비 부담 ▷국자 이미지 및 대외 신인도 타격 ▷화물차업계의 보조금 추가 지급에 따른 국민부담 증가 ▷노사관계 악영향 등을 우려했다. 또 파업 종료 후 부산항 등의 물동량 처리를 극대화하더라도 정상화까지 1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선사의 홍콩 및 상해, 고베항 등으로의 이탈을 걱정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전반적인 물류 시스템 선진화 ▷물류 관련법령의 정비를 위한 물류기본법(가칭) 제정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법 집행기준 강화 등을 촉구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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