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식품 방부제 눈속임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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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무방부제 허위표시 적발 … 소르빈산 및 안식향산 검출 방부제(합성 보존료)를 함유한 식품을 무방부제 제품으로 허위 표시ㆍ광고한 식품 제조기업들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제조기업이 무방부제로 표시ㆍ광고한 69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CJ와 삼립식품 등 5개 기업, 6개 제품에서 합성 보존료가 검출돼 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CJ는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납품받아 판매하는 <홈조리 볼로냐 스파게티>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방부제 제품이라고 광고했으나 수거 검사 결과, 합성 보존료인 소르빈산과 안식향산이 검출됐다. 삼립식품이 제품 포장지에 무방부제로 표시한 <하이면생우동>에서는 파라옥시안식향산이 검출됐다. 또 몽고식품의 <송표몽고간장>, 제일후드의 <야채드레싱소스>, 삼오식품의 <치즈쌀떡복이>와 <메밀국수Ⅰ> 등도 제품 포장지에 무방부제로 표시된 것과 달리 방부제가 검출됐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방부제는 현행 식품첨가물 공전에서 사용이 허용된 것으로, 검출량도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는 등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가 무방부제 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이용해 방부제를 넣고도 첨가하지 않은 것처럼 표시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앞으로도 수거검사를 실시해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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