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품, 가격인상? 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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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 소비재산업 원료코스트 압박 지속 … 원료 화학제품 53% 상승 최근 소비재 산업은 원료코스트 상승으로 가격인상이냐 이노베이션(Innovation)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서있으며 원료 화학제품 가격은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Banc of America Securities에 따르면, 최근 소비재 산업은 원료코스트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최소한 2005년 상반기까지 코스트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제품을 비롯해 퍼스널케어, 화장품 분야는 Commodity 코스트 상승, 지속적인 가격압박, 성숙기 진입 등의 문제 외에도 경쟁과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재 생산기업들이 화학, 에너지, 제지, 철강 등 Commodity와 관련된 투입비용 상승으로 가격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원료코스트 상쇄를 위해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보다는 가격전가로 대응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소비재 산업이 겪고 있는 문제가 더 이상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가시성이 없는 상태에서 Commodity 코스트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마케팅, 이노베이션, 시장개발 전략 등 위험성이 높은 전략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HPCC(Household & Personal Care & Cosmetics)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 제지, 포장, 에너지 가격은 2005년 상반기에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관련기업들은 원료가격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에너지 가격은 근본적인 단계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신규공급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당분간 코스트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장 큰 피해를 준 분야는 철강으로 2004년 철강가격은 전년대비 100% 가까이 폭등했으며 화학제품은 53%, 에너지는 37%, Resin은 19% 상승했다. 그러나 P&G(Proctor & Gamble)는 펄프, 플래스틱/Resin, 화학 및 미네랄, Liner Board, CA(Chlor-Alkali), 유리 및 펌프, 금속 및 철강, 에너지 등 원료코스트 압박에 있어 HPCC 분야 대형주 가운데 가장 피해가 적었으며 화학제품 투입비용 측면에서도 가장 노출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대부분의 대형 HPCC 관련기업들은 화학제품 코스트에 노출돼 있는데, Clorox는 전체 코스트에서 화학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에 달하는 반면, Colgate-Palmolive는 약 9%, P&G는 7%에 불과하다. CA 및 Resin 가격은 에너지 가격강세로 인해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벤젠(Benzene)을 비롯한 기타 화학제품 생산기업들의 가격 결정력 역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HPCC는 생산코스트 측면이나 통화팽창 및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소비자 수요위축 압력 등 2차 효과 측면에서 높은 에너지코스트에 노출돼 있다. HPCC 관련기업들이 높은 원료 및 에너지 코스트를 수요기업에 전가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최근 지속적인 코스트 상승세는 소비재 가격을 인상하기에 충분한 것이 사실이나 원료코스트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함으로써 기업들의 이노베이션 전략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HPCC 브랜드 가격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았고 5년 후 현재 가격으로 동일한 양의 양질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가치가 상승한다는 인식에 따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을 지불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율이 2.5%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HPCC 브랜드 가격이 5% 이상 또는 2자릿수 상승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반대로 가치가 하락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구매를 꺼리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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