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함유 비타민음료 자진회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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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비타민C 함유음료 결과 공개 … 안식향나트륨 사용중단 촉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타민C 함유음료에서 암을 유발하는 벤젠(Benzene)이 검출됨에 따라 제품을 자진 회수토록 하는 권고조치가 취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월 미국과 영국 등에서 음료류에 벤젠이 검출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타민C 함유음료를 2차에 걸쳐 수거ㆍ검사한 결과 1차검사에는 37개 가운데 36건에서 1.7-262.6ppb가, 2차검사에서는 30개 가운데 27건에서 5.7-87.7ppb의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1차 조사 대상음료가 대부분 유통기한이 오래된 것이었고 상당수 기업이 벤젠 생성의 주요 원인으로 음료수의 맛과 향을 보존하는데 쓰이는 안식향산나트륨 사용을 줄여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식품에 대한 벤젠 기준치가 없으나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은 식수에 대한 벤젠 기준치를 10ppb 이하로 정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체에 해로운 수준은 아니나 식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벤젠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선 안전조치 차원에서 자진 회수토록 권고하고 있다”며 “벤젠 유발물질인 안식향산나트륨의 사용 중단이나 자제, 제조방법 개선 등도 함께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이 제조방법을 개선한 이후 생산ㆍ판매되는 음료제품에 대해 다시 검사를 실시하고 탄산음료 등 일반음료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며 “벤젠 생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표, 그래프: | 벤젠 함유 음료제품 검사 결과 | <화학저널 2006/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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