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 907.0원이면 사업 포기!
|
대한상의, 손익분기점 985.8원 지나 … 원/엔화 손익분기점은 865.5원 환율이 달러당 907.0원까지 하락하면 수출기업들이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변화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이 원/달러 환율의 적정수준을 1015.7원, 손익분기점 수준을 985.8원이라고 답했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을 감안하면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출혈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907.0원까지 떨어지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답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엔화 환율도 손익분기점 환율인 865.5원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등 피해가 우려된다.
2006년 1/4분기 원화절상에 따른 매출액 손실은 1사 평균 5억5000만원, 영업이익 손실은 1사 평균 2억6000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돼 국제유가 인상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수출기업들이 환율절상으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출기업들은 급격한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율하락분을 수출가격에는 전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가격 전가비율이 저조한 이유는 기업들이 환율하락 분을 수출가격에 반영하고 싶어도 세계시장에서 주요경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실행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수출기업들은 최근 원화절상 추세가 단기간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의 원화절상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절반가량인 50.2%가 2006년 4/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2007년 4/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도 11.3%에 달했다. 특히, 기업들은 2006년 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평균 918.1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900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도 27.0%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931-940원에 달할 것이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고 900원 이하라는 응답이 27.0%, 911-920원 이라는 응답이 17.1%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원화절상에 따른 피해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 대다수가 원화절상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해 정책당국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 중 절반이상인 65.3%가 원화절상 대책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원화절상 대책을 수립한 경우도 주로 수출가격 전가(31.4%), 은행의 선물환 구입(21.0%), 환율변동 보험(14.3%) 등에 그쳐 정부차원의 보다 근본적이고 제도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들은 최근 원화절상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환율변동 속도와 폭의 적정한 조절(46.8%) △세제ㆍ금융 등 수출지원책 강화(23.0%) △원화의 국제결제 통화격상 노력(13.5%) △기업 환위험 관리능력 지원(7.2%) 등이 뒤를 이었다. 표, 그래프: | 기업들의 적정/손익분기점/사업포기 환율 수준 | <화학저널 2006/04/27> |
||||||||||||||||
한줄의견
관련뉴스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산업정책] 원화환율, 달러당 1200원이 임계점 | 2011-09-27 | ||
| [화학무역] 정유, 원화환율 급등 피해 “별로” | 2011-09-19 |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화학무역] 화학산업, 원화환율 하락 “긴장” | 2018-03-02 | ||
| [석유화학] 석유화학, 원화환율 약세 “수혜” | 2017-06-30 | ||
| [백송칼럼] 원화환율, 인위적 조작 안된다! | 2014-05-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