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설비투자 확장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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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007년 제조업 설비투자 급랭 … 정유ㆍ화학은 증설 2007년 국내 제조기업의 설비투자가 2006년에 비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조사됐다.산업은행이 국내 83개 업종 360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설비투자계획>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2007년 설비투자는 0.8% 증가하는데 그쳐 2006년 5.8%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정제, 음식료 등 비 IT산업 투자가 12.5% 증가하는 반면 반도체, LCD 등 IT산업은 14.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조업 총투자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42.8%에서 2007년에는 36.2%로 하락할 전망이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 설비투자는 1.1% 증가하고, 2006년 11.1%에 달했던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2007년 2.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기업은 세계경제 성장둔화 전망의 영향으로 1.6% 감소하는 반면 내수기업은 5.9% 증가해 내수기업이 설비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고속도로 및 광역상수도 건설계획 영향으로 투자가 회복되는 등 설비투자가 15.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함한 2007년 주요 국내기업의 설비투자는 2006년보다 6.8% 증가해 2006년 7.1% 증가보다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신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는 반도체ㆍ전자부품ㆍ자동차 업종에서, 기존설비 확장투자는 석유정제ㆍ영상음향기기ㆍ석유화학 등에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장시설 합리화를 위한 투자 비중은 16.8%, 연구개발 관련비중은 0.2%p 상승한 4.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제조기업들은 총 설비투자 소요자금의 89.5%를 내부자금으로 조달할 것으로 나타나 외부자금 의존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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