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주회사화 SK C&C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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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SK C&C가 지주회사 지분 11.16% 보유 … 최태원 회장 0.97% SK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복잡한 순환출자 해소와 수직 출자구조 형성 등 지배구조에 변화를 맞게 됐다.하지만, 최태원 회장이 새로 탄생하는 지주회사의 최대주주인 SK C&C를 통해 그룹을 장악하고 있는 구조가 문제가 되고 있다. 비상장기업인 SK C&C 지분으로 지주회사 체제 정점에서 지배력을 행사하는 모양새로, 종전과 달라지는 것이 없고 오히려 강화됐거나 강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지주회사 지분은 0.97%에 불과하지만 SK C&C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고, SK C&C는 지주회사 주식을 11.16%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최태원 회장은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되는 지주회사 지분은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SK C&C를 통해 지주회사를 지배하고, 지주회사 아래에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두게 되는 셈이다. 때문에 오너가 비상장기업을 끼고 1%도 안되는 지주회사 지분으로 그룹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문제라는 시민단체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SK C&C 지분과 지주회사 지분을 맞교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KT와 SK네트웍스도 SK C&C와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려면 SK C&C 지분을 2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지주회사는 또 자회사(상장) 지분을 20% 이상 가져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현재 17.83%에 그치고 있는 SK에너지화학 지분을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공개매매 과정 등을 통해 상대방 주식을 나누어 보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주회사는 현재 보유한 SK 자사주 외에 SK C&C가 보유중인 지분 등을 매입할 것으로 보여 SK에너지화학에 대한 지주회사 지분은 29%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SKC가 보유중인 SK해운(10.16%)과 SK증권(12.41%), SK네트웍스가 보유중인 SK C&C(15.0%), SK증권(22.71%), SK해운(17.71%) 등은 순환출자 해소 및 금융회사 분리 차원에서 향후 정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지주회사는 SK에너지화학 등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자금마련 차원에서 여타 계열사 지분의 일부 매각 또는 상장을 통한 유동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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