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 영업 호조에 휘발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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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3사 1/4분기 수익성 크게 개선 … 휘발유 가격 급상승으로 눈치 정유기업들이 1/4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나 휘발유 가격을 계속 인상하는데 따른 부담으로 소비자의 여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정유기업들은 2006년 1/4분기에 정제마진 악화로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중질유 분해를 통해 얻는 수익이 상당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석유공사가 일선 주유소 표본조사를 통해 발표한 휘발유 판매가격은 4월 둘째주에 리터당 1500원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Oil은 1/4분기에 국제유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3조3430억원에 그쳤으나 중질유 분해를 통한 고부가가치 경질유 생산 등 크래킹 마진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3959억원, 경상이익은 37% 증가한 369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수준이다. S-Oil은 국제 석유시장에서 경질유와 중질유, 고유황과 초저유황 석유제품의 가격차이가 확대되고 있어 2007년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도 매출이 10%, 영업이익은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6년 1/4분기에 매출 5조2777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2007년 1/4분기에는 매출 5조8000억원에 영업이익 4450억원 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SK는 석유제품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고 브라질 광구 등 신규유전 개발 수익 등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GS칼텍스도 정제마진 개선과 화학사업 영업호조 등에 힘입어 2007년에는 경영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2006년 4조3464억원에서 2007년 4조5500억원으로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396억원에서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7/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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