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저 구리ㆍ니켈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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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망간단괴 캐내는 시스템 첫 시험 … 기술개발 박차 심해저에서 구리나 니켈, 코발트 등이 담긴 망간단괴를 캐내는 시스템의 첫 시험이 이루어지는 등 시스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해양수산부는 4월25일 거제도 고현항 앞바다의 해저 30m 깊이에서 구리, 니켈, 코발트 등을 함유한 망간단괴를 캐내 파이프로 바다 위 채광선까지 끌어올리는 시스템에 대한 첫 실해역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개발한 <양광시스템>으로, 향후 태평양에 확보한 5000m 깊이의 우리나라 광구에서 망간단괴를 캐내는 데 사용한다. 해양부는 첫 실해역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향후 500m, 1000m, 5000m 등 더 깊은 바다에서 망간단괴를 캐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광시스템은 광물을 모으는 기계를 통해 채집된 망간단괴를 잘게 부수어 바닷물과 함께 단단한 신소재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관을 통해 중간 저장소까지 올린 뒤 수중펌프를 이용해 채광선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양광시스템을 이용하면 심해저에서 망간단괴는 물론 금이나 은 등이 담긴 열수광상이나 바닷모래 같은 다른 해저광물자원을 캐내 끌어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등 유독물질을 심해저에 저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반부터 심해저 망간단괴 탐사를 시작해 1994년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동태평양 해역에 광구를 확보했으며, 2002년 8월 국제해저기구(ISA)로부터 7만5000㎢의 배타적 개발광구를 승인받았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광구의 망간단괴 추정매장량은 5억1000만톤, 채광할 수 있는 양은 3억톤으로 연간 300만톤을 생산하면 100년간 개발할 수 있다. <화학저널 2007/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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