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ㆍ금으로 다기능 나노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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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영근 교수팀, 바이오 응용 … NTㆍBT 융합 활성화 기대 철과 금의 특성을 동시에 갖는 다기능 나노 선(線)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 김영근 교수(사진) 연구팀은 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은 연구를 통해 자성을 지닌 철과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금 이온을 합성한 나노 선 개발에 성공했다.
나노 선(Nano Wire)은 나노미터(㎚) 크기의 직경을 가지면서 수백 나노미터에서 수백 마이크로미터(㎛)의 길이를 가지는 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LED 트랜지스터, 자성기억소자,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포 분리, 바이오센서 등 바이오 관련분야에서도 나노 선의 응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자성 및 광학, 생체적합성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갖는 나노 선 개발에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김영근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하나의 나노 선에 철로 이루어진 자성층과 금으로 이루어진 광학층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나노 선의 다기능화를 이루어냈을 뿐만 아니라 나노 선의 바이오분야 적용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도층을 증착한 알루미늄 나노 틀에 철과 금 이온을 동시에 녹여 넣어 펄스도금법을 사용해 자성층과 광학층으로 이루어진 다층 나노 선을 합성한 뒤 알루미늄 나노 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철 및 금 나노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법은 고온이나 복잡한 공정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나노 선을 합성할 수 있어 생산성 측면에서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근 교수는 “철ㆍ금 다층 나노 선 개발을 통해 나노기술(NT)과 바이오기술(BT)의 융합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개발기술과 관련한 국내특허를 출원했으며 해외 특허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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