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의료용품 환경호르몬 8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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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연구원, 가소제 DEHP 사용으로 … 수액용기 재질 교체 의무화 PVC(Polyvinyl Chloride) 재질로 제조한 의료용품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물질 때문에 입원환자들의 혈액 환경호르몬 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최대 8배까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국립독성연구원과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연표 교수팀은 PVC의 환경호르몬을 골자로 한 <PVC 의료용품에 의한 DEHP(Diethylhexyl Phthalate)의 인체노출 평가> 연구결과를 6월1일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에서 열리는 한국환경보건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DEHP는 플래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가소제로 동물의 생식기관에 독성을 발현하며 수태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내분비계장애물질이다. 연구팀은 PVC 재질 수액용기나 혈액용기, 고무튜브 등을 통해 혈액이나 포도당, 식염수 등 수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중 DEHP 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2-8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장질환으로 1주일에 한번 정도 혈액을 투석한 환자의 DEHP 농도가 높게 나왔는데, 혈액을 투석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고무튜브에 포함된 DEHP가 녹아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독성연구원 인체노출평가팀 윤혜성 팀장은 DEHP 농도가 가장 높게 나온 환자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기준치보다 200분의 1 정도로 낮아 그렇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식약청은 2005년 5월 대형병원에서 PVC 재질 의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서울환경연합의 문제제기에 따라 비 PVC 수액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소비자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2005년 8월말 DEHP 사용 PVC 수액용기와 혈액저장 용기에 DEHP 사용했다는 점을 표시하고, <DEHP는 어린 동물을 이용한 시험에서 수컷 생식기의 발달 및 정자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다>는 내용의 주의사항을 첨부하도록 조치했다. 나아가 2006년 11월초에는 DEHP를 가소제로 사용하는 PVC 재질의 수액용기를 2010년까지 다른 소재로 교체하기로 강제했다. 환경부도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PVC 소재 수액용기와 혈액용기 사용을 2007년 가을부터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입안예고한 바 있다. <화학저널 2007/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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