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Bio Gas) 이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바이오가스 이용량은 2008년 1억862만2000㎥, 2009년 1억993만4000㎥, 2010년 1억2804만2000㎥으로 증가했다.
2010년 기준으로 음식물쓰레기, 오ㆍ폐수,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50여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2008년 이후 바이오가스 생산과 이용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바이오가스는 대체연료 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기후변화 방지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기준 바이오가스 사용량은 원유 50만배럴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며, 경제적 효과가 5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137만톤에 달해 246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바이오가스 이용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와 자동차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지식경제부도 도시가스 품질기준 법제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앞으로 바이오가스 이용 활성화 방안과 지방자치단체 기술지원 등을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0년 식료품 및 주류제조, 도축,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발생하는 산업계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를 토대로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부터는 속초·울산·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지자체 바이오가스화시설 기술지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