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가격은 7월8일 CFR Japan 톤당 985달러로 70달러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Naphtha) 시세는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세로 전환된 상태에서 공급기업들이 판매대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1000달러에 육박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략적 비축유 6000만배럴을 방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완화됨에 따라 두바이(Dubai)유가 배럴당 111달러를 넘어서고 Brent유는 120달러에 육박하는 등 6-7달러 급등했다.

특히, 나프타 무역상들은 에틸렌(Ethylene) 다운스트림의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코스트 상승을 우려한 석유화학기업들의 구매수요가 증가하자 매물을 거두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나프타가 다시 급등함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져 가동률이 하락하면 나프타 수요 저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의 나프타 가격도 CIF ARA 톤당 975달러로 상승했다.
유럽은 나프타 수요가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유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의 나프타 유통상들은 Spot 판매조건으로 톤당 30-40달러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