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접착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접착제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신청되면서 선정기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접착제는 1997년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해제돼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에 개방되기까지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영위해왔으나 최근에는 중소기업들의 사업영역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앞다투어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화학 대기업들까지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을 통해 시장점유율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접착제 시장은 핵심 수요처인 건설, 목공 산업이 경기침체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범용 접착제는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고 있다.
특히, 자본력을 보유한 대기업들까지 범용제품 시장에 참여해 중소기업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