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 가격은 CFR Korea 톤당 370달러대로 2011년을 마감했다.
아시아 메탄올 시세는 톤당 350달러대에서 출발했으나 Methanex가 130만톤 플랜트를 2월부터, 중국 Tianjin Soda가 50만톤 플랜트를 4월부터 상업가동하기 시작했고 정기보수도 적어 336달러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Petronas가 Labuan 소재 No.1 메탄올 66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낮추고 No.2 170만톤 플랜트는 가동을 중단하면서 하락세가 끝나 4월 말 350달러를 형성했다.

여기에 Petronas가 원료 공급문제로 Labuan 소재 No.2 메탄올 170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50%로 낮춤에 따라 메탄올 아시아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해 6월 360달러를 넘어섰고 7월 370달러대를 돌파했다.
여기에 중국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400달러를 넘어 10월14일 410달러에 달했다.
중국에서는 초산(Acetic Acid) 및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생산기업들이 메탄올 구매를 확대해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초산 등 화학제품용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가솔린 첨가 및 DME(Dimethyl Ether)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의 수요회복에도 별다른 영향 없이 12월9일 368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세계 메탄올 시장은 Methanex와 Petronas가 메이저로 공급물량을 좌우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신증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영향력이 후퇴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