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이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동차용 소재 생산기업들은 글로벌 공급 확대 요구에 대응하면서 완성차 생산기업들과 함께 미래 이동성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에는 일본이 동북지방에 밀어닥친 대지진과 타이의 대홍수로 공급체인이 무너져 자동차 생산체제가 큰 타격을 입은 반면, 국내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반사이익으로 미국 및 유럽 수출이 호조를 보여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미국에서 시작된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s)의 결함 충격, 급격한 엔고 현상에 따른 수익성 압박,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제 침체 등으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일본 자동차공업협회는 2012년 사륜 자동차 수요가 전년대비 19.1% 증가해 502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코자동차 붐으로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판매 계획이 이어지고 있고, 연료전지자동차(FCV)의 개발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내연기관의 다운사이징 움직임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 메이저 및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신흥국 시장의 판매를 확대하면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고, 중국 및 인디아, 멕시코, 선진국에서는 시장개척과 함께 현지공장의 신증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을 지탱하는 소재 생산기업들도 차세대 자동차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경량화, 코스트다운, 전장화, IT화 등 여러 테마가 부상하고 있으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재가 자동차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돼 개발경쟁을 적극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