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수입물가가 8월에 이어 2개월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월15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8월보다 0.9% 상승했다.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4월 -1.0%, 5월 -1.9%, 6월 -3.6%, 7월 -0.8%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8월 1.7%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원자재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품이 동광석(7.0%) 등을 중심으로 1.1% 상승했고, 농림수산품은 마이너스 1.2%를 기록했으며,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박연숙 과장은 “국제 곡물시세가 안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재 수입가격은 석유제품이 4.2% 상승했고, 1차비철금속제품이 6.2% 상승해 영향으로 8월에 비해 0.9% 비싸졌다. 국제유가 강세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수입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연숙 과장은 “2011년 9월과 비교하면 국제유가 수준은 높아졌지만 화학ㆍ철강 등의 수입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9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 1.9%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5.2% 내렸지만 공산품은 0.3%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