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영업이익 8조1200억원 달해 … 스마트폰 판매가 69% 차지
화학뉴스 2012.10.26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다시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3/4분기 영업이익이 8조12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2/4분기에 비해 20.8% 늘어났고, 매출액은 52조1800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영업실적 고공행진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 시장에서 미국 애플(Apple)과의 양강구도를 굳힌데 따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IT모바일(IM) 부문은 3/4분기 매출액이 29조92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7%, 영업이익은 5조63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9%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전분기 대비 10% 초반, 피쳐폰(일반 휴대전화)은 10%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갤럭시S3의 글로벌 확산과 중저가격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반면, TV 및 생활가전 등 다른 세트사업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유럽의 재정위기 영향에 따른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CE부문은 3/4분기 영업이익이 4300억원으로 43% 감소했고, 매출액은 11조6000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TV는 여름휴가 영향과 시장 경쟁 심화에도 LED TV가 전분기 대비 30% 중반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다른 생활가전은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와 에어컨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부품사업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PC 수요 약세로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디스플레이에서 두드러진 영업실적 개선을 보이면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반도체 부문 3/4분기 매출액은 8조7200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조1500억원으로 3.6% 늘어났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 호조와 태블릿PC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돼 영업이익이 1조900억원으로 45% 증가해 2011년 3/4분기 900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액은 8조4600억원으로 2.5% 늘어났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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