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Platinum)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백금은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자동차용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금값보다 20-30% 낮게 형성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금 가격이 금값보다 낮으면 세계경제가 불황으로, 백금은 글로벌 경기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경기 침체가 한창이던 2012년 8월에는 유럽의 자동차 생산 감소로 백금이 온스당 1395달러를 기록해 금 1623달러보다 20% 정도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금과 금 가격의 역전현상은 1979년 미국의 더블딥, 1차 걸프전이 발발했던 1990년대 후반, 2008년 금융위기 3차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금은 평균적으로 금 가격보다 50% 이상 높은 것이 정상이며, 금 가격이 돈당 15만-20만원이면 백금은 2배 가량 높은 30만-40만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