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가격은 3월5일 Bottle 그레이드 기준 FOB NE Asia 톤당 124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시세는 원료인 PTA와 MEG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했다.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CFR China 톤당 895달러, MEG(Monoethylene Glycol)도 945달러를 형성했다.

중국 PET 생산기업들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동률을 7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공급을 계속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PET 재고는 24-28일량이 축적돼 있으며 2월부터 재고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PET 칩(Chip) 생산기업들은 중국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마진폭을 70-80달러 정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수익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ET 칩은 Bottle용 수요가 80% 수준이며 국내 PET Chip 생산기업은 롯데케미칼, TK케미칼, SK케미칼, 웅진케미칼로 국내 생산량은 90만톤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수익악화를 배경으로 화장품병 등 특수용도로 공급을 한정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는 롯데케미칼과 TK케미칼이 점유율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은 PET 생산능력이 세계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가격 영향력이 크다”며 “중국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재고가 축적되자 2012년 3/4분기부터 마진 수준을 대폭 낮추면서 경영악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