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 가격이 고공행진에서 벗어나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유럽·미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이집트가 원료 공급부족으로 감산을 실시함에 따라 2012년 후반부터 메탄올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아시아는 2013년 중반까지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동남아시아 생산 트러블이 장기화된 가운데 정기보수까지 겹쳐 유럽·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2013년 8월 CFR Korea 톤당 4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9월 말 430달러, 11월 초 475달러, 12월 중순 555달러로 비정상적으로 폭등했다.
초산(Acetic Acid), MTBE(Methyl tert-Butyl Ether) 등 국내 다운스트림 시장은 대부분 공급과잉이거나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탄올 가격은 동남아시아 플랜트가 가동을 정상화하지 못해 2014년 2월 초 CFR Korea 톤당 525달러, 2월28일 490달러로 떨어져 500달러선이 무너졌다.
3월에는 중국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가 가동률을 높여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405달러로 급락했고 4월11일에는 390달러로 400달러가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