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화학산업 10대 뉴스(2014), 국제유가 대폭락으로 적자 구렁텅이 빠졌다!
화학저널 2014.12.22

2014년은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이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신증설 경쟁이 치열해 시장 환경이 극도로 악화됐고, 국제유가 폭락으로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석유화학기업의 영업실적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및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은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가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하며 국내 석유화학산업 판도가 크게 바뀌게 됐다. 그러나 삼성에서 한화로 인수되는 삼성토탈은 노조를 설립하며 구조조정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인 Dow Chemical과 DuPont은 비주력사업과 수익성이 떨어지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재편을 통해 경기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구조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주>


1. 한화,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 전격 인수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2014년 M&A(인수합병)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
한화그룹이 11월26일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을 전격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단숨에 국내 석유화학 1위로 뛰어올랐다.
한화케미칼은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인수로 2013년 기준 석유화학 매출이 7조8600억원에서 18조원으로 10조 증가해 16조원의 롯데케미칼을 제치고 석유화학 1위로 부상했다.
삼성토탈은 2013년 기준 매출액 7조8691억원, 영업이익 5496억원을, 삼성종합화학은 매출액 2조3642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57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8월13일 KPX화인케미칼을 420억원이라는 초저가에 인수한데 이어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9위로 올라섰다.
특히, 삼성토탈 인수에 따라 PE(Polyethylene) 생산능력이 LDPE(Low-Density PE) 84만7000톤, LLDPE(Linear Low-Density PE) 48만톤, HDPE(High-Density PE) 17만5000톤으로 확대되고, EVA(Ethylene Vinyl Acetate)는 2015년 Saudi International Petrochemical(Sipchem)과의 20만톤 합작 플랜트가 가동하면 총 74만톤으로 글로벌 1위로 등극하게 된다.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도 삼성토탈 100만톤에 여천NCC 지분 50%를 포함하면 200만톤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P-X(Para-Xylene),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등 아로마틱(Aromatics) 사업까지 인수함으로써 아로마틱 사업 신규 진출까지 더해져 종합 석유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인수할 방침이고 삼성종합화학은 삼성토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한 한화가 삼성토탈의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2015년 상반기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2015년 하반기 이후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


2. 국제유가 대폭락 “셰일 폭발”
국제유가는 2014년 하반기부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대폭락했다.
브렌트유(Brent)는 6월19일 배럴당 115.06달러를 고점으로 9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2월 중순 60달러대 초반을 기록해 50달러 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OPEC 총회에서 하루 생산쿼터 3000만배럴을 유지한다는 정책을 고수해 2015년 6월 OPEC 총회가 개최되기 이전까지 석유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고수하면서 OPEC 회원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셰일가스·오일(Shale Gas·Oil) 생산을 압박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 셰일가스·오일은 제조코스트가 배럴당 65-70달러 수준으로 국제유가 폭락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셰일가스·오일은 원유에 비해 손익분기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국제유가 폭락에 따라 2015년 셰일가스 생산기업들이 적자 생산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셰일가스·오일 생산기업들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설비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어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 Bakken, Eagle Ford, Permian 등 주요 셰일가스 생산지역은 2015년에도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수압파쇄 기술 발전과 표준화로 셰일가스·오일의 제조코스트를 절감해 대응하고 있다. <허웅 기자>


3. 석유화학제품 가격 대폭락 사태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나프타(Naphtha) 가격이 9월부터 급락하면서 바닥을 찾지 못하고 자유낙하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 때문으로,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부진한 반면 미국의 셰일오일(Shale Oil), 이라크의 증산과 리비아의 생산회복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9월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0달러 후반에서 10월 90달러 아래로 추락했고 11월 70달러가 붕괴된데 이어 12월 60달러 초반까지 밀린 상태이다.
이에 따라 나프타 가격도 CFR Japan 10월 톤당 700달러가 붕괴됐고 11월 600달러 아래로 추락해 500달러가 위협받고 있다.
나프타 폭락으로 올레핀(Olefin)과 아로마틱(Aromatics) 모두 현물가격이 빠르게 붕괴되고 있다.
2014년 유일하게 강세를 지속하며 승승장구했던 에틸렌(Ethylene)은 1월 FOB Korea 톤당 1439달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9월 1500달러를 돌파했으나 10월부터 나프타 폭락에 동반 폭락해 12월 초 1045달러로 500달러 가까이 추락했다.
프로필렌(Propylene)도 상반기 FOB Korea 톤당 1350달러 중반을 유지하다 10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11월 1100달러가 무너졌고 12월 초 850달러 아래로 무참히 내려앉았다.
다운스트림도 동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LDPE(Low Density Polyethylene)는 CFR FE Asia 톤당 1500달러 후반에서 1600달러를 상당기간 유지했으나 12월 1330달러로, PP(Polypropylene) 역시 11월 1385달러로 14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12월 1270달러로 무너졌다.
아로마틱은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벤젠(Benzene) 가격은 P-X(Para-Xylene) 증설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엎친데덮친 격으로 나프타 하락까지 더해져 11월 100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시장에서는 나프타 가격이 5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는 국제유가가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 500달러 붕괴가 머지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민지 기자>


4. 석유화학·정유, 대규모 영업적자로 전환
국내 석유화학·정유기업들은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
정유4사는 2014년 국제유가 폭락과 원화환율 상승 등이 겹치면서 영업적자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유기업들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연중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현물가격은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져 2013년 평균에 비해 40달러 이상 폭락했다.
정유기업들은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2014년 상반기에도 대부분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재고 손실까지 발생해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4년 2/4분기 마이너스 378억원에서 3/4분기 마이너스 1159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고, S-Oil도 3/4분기 1000억원대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은 흑자였으나 순이익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중국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한화케미칼, 금호P&B화학, OCI 등이 분기별 적자를 기록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화학은 중국 소재 VCM(Vinyl Chloride Monomer) EDC(Ethylene Dichloride), PVC(Polyvinyl Chloride) 플랜트를 수직계열화했으나 시황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수직계열화가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국제유가가 폭락으로 나프타를 비롯해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최악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범용제품 의존도가 높고 폴리에스터(Polyester) 침체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성 악화를 견뎌낼 수 있을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의존도가 높은 중국시장이 흔들리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어 2015년에도 연속적인 적자경영에 빠질 위험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기업들이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공급처와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원료 조달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비상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김원지 기자>


5. Dow·DuPont, 구조조정 확대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은 유럽의 재정위기 장기화와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자 경기변동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재편을 단행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메이저인 Dow Chemical은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한 사업 매각을 가속화하고 있다.
Dow Chemical은 2015년까지 비전략 사업 및 자산을 매각해 70억달러를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85억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각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니트로알칸(Nitroalkane) 화합물 생산을 전담하는 Angus Chemical과 농약기업인 AgroFresh, 수소화붕소나트륨 사업 3개 분야에 대해 2014년까지 매각 구체안을 확정하고 2015년 초 계약을 체결한 계획이다.
아울러 루이지애나 Plaquemine 및 텍사스 Freeport 소재 전해설비와 EDC(Ethylene Dichloride), VCM(Vinyl Chloride Monomer) 등 염화비닐 원료, 유럽·미국·아시아·남미의 에폭시수지 사업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DuPont은 2013년 농업 관련사업을 정리한데 이어 기능성 화학 사업 매각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초 Kuraray에게 VA(Vinyl Acetate) 사업을 매각하며 구조조정을 본격화했고, 투자기업을 물색해 기능성 화학 사업부문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TiO2(Titanium Dioxide)를 비롯한 정밀화학 사업 부진으로 인수자가 선뜻 나서지 않아 11월 분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글로벌 TiO2 시장의 20-30%를 차지하고 있는 DuPont은 높은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원료코스트가 급등한 반면 TiO2 수요 침체와 미국 중심의 공급 과잉으로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DuPont은 12월 Sumitomo Chemical에게 농업용 살충제 브랜드를 매각한데 이어 일본 Denka 및 Mitsui물산의 합작기업에게 CR(Chloroprene Rubber) 사업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uPont은 앞으로 바이오화학, 헬스케어, 농업관련, 고기능 소재, 전자·정보 등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다. <강슬기 기자>


6. 태양광, 시장침체 장기화 우려된다!
태양광 시장은 2013년 만연했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성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제유가 폭락으로 2015년에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태양광 신규설치는 2013년보다 약 40% 증가해 600-650M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2013년 40.3GW에서 2014년 47.3 GW, 2015년 55.4GW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2014년 초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kg당 25-26달러를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가격 상승으로 멈추었던 폴리실리콘 공장을 재가동하거나 최종수요처들이 저가제품을 선호하면서 모듈-셀-웨이퍼-잉곳으로 가격인하 부담이 전가돼 폴리실리콘 상승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더군다나 2014년 하반기에는 가장 큰 경쟁력을 제공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기존 에너지원의 발전코스트 경쟁력이 높아져 태양광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태양광기업들의 투자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OCI는 건설을 중단했던 폴리실리콘 4공장 증설에 돌입할 예정이고 한화케미칼도 2015년 1/4분기까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1만톤에서 1만3000톤으로 늘리고 3/4분기 말에는 2000톤을 추가 확대해 1만5000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폴리실리콘 및 태양광 시장에서 글로벌 1-2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를 비롯해 태양광 시장에서는 여전히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국제유가 폭락으로 친환경성 외에는 경쟁력을 상실해버린 태양광이 2015년 제2의 침체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배정은 기자>


7. 석유화학, 한-중 FTA 효과 “별로”
석유화학산업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국 수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
2013년 중국수출 비중이 50%에 달한 P-X(Para-Xylene)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25%인 EG(Ethylene Glycol) 등이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P-X 증설이 잇따라 7월 삼성토탈이 100만톤, 10월 JX에너지와 SK그룹의 100만톤 합작 플랜트가 준공하는 등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나 FTA의 수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합성수지는 PP(Polypropylene)가 양허대상에서 제외되고 PE(Polyethylene)가 0.5% 인하에 그치며, EVA(Ethylene Vinyl Acetate)도 5년간 0.5% 인하하기로 결정돼 석유화학기업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합성수지는 중국이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HDPE(High-Density PE)가 전체 수출량의 50%를 중국에 내보내고 있고 LDPE(Low-Density PE)는 33%, LLDPE(Linear Low-Density PE)도 40%에 육박하고 있다.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y)는 초민감품목으로 분류돼 관세가 부분적으로 낮아질 예정이며,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기업들은 중국에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수입관세 인하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EVA는 중국의 수입관세율이 6.5%에서 5년간 0.5% 인하하기로 결정됨으로써 장기간 수혜를 입기 힘들 뿐만 아니라 5년 이내에도 0.5% 인하에 그쳐 실제적인 수출증가나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화학 관계자는 “FTA 효과를 누리는 석유화학제품은 일부에 불과하고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중국제품이 국내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관세철폐 기간이 길어질수록 중국기업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데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원지 기자>


8. P-X, 신증설 경쟁으로 공급과잉 심화
P-X(Para-Xylene)는 국내기업들의 신증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극심한 공급과잉을 유발했다.
SK종합화학은 JX에너지와 합작한 울산 소재 P-X 100만톤 플랜트를 6월 가동했으며, 삼성토탈은 대산 소재 100만톤 플랜트를 7월부터 상업 가동하기 시작했다. SK인천석유화학도 인천 소재 P-X 130만톤 플랜트를 2014년 7월 말 신규 가동해 2014년 하반기부터 공급과잉이 심화됐다.
P-X는 2014년 상반기부터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손익분기점이 가장 높은 현대코스모가 6월부터 No.2 P-X 8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일본기업과 3자 합작으로 여수에 10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공급과잉이 지속되자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끝에 무산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X 가격은 공급과잉이 장기화되고 2014년 하반기 국제유가가 폭락함에 따라 2014년 1월 FOB Korea 톤당 1398달러에서 11월28일 톤당 946달러로 452달러 폭락했다.
또 중국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동률이 65-70%로 저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2015년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공급과잉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 P-X 생산기업들은 2015년 치킨게임을 지속해 현대코스모에 이어 가동중단 플랜트가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허웅 기자>


9. 삼성그룹, 화학사업 구조조정 반발 확산
삼성그룹은 2014년 화학사업을 축소 및 재편했다.
3월31일 삼성SDI가 제일모직의 소재부문 합병을 결정한데 이어 4월2일에는 삼성종합화학이 삼성석유화학을 흡수했다.
삼성SDI와 삼성종합화학의 통합법인은 각각 6월과 7월 출범했으며, 삼성그룹은 계열사 사이의 합병으로 중복사업을 재정비하거나 시너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경영승계를 위한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분석이 강하게 제기됐다.
11월26일에는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원, 삼성탈레스 등 석유화학과 방위 사업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은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삼성토탈 직원들은 노동조합을 공식 출범하면서 한화 매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에는 삼성토탈 직원 1500여명 가운데 850명 가량이 가입했으며, 매각 불가 등 반대운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종합화학도 노조 설립 등 반발이 거세지자 손석원 사장이 설명회를 통해 삼성종합화학의 매각과정과 배경, 한화와의 사업추진 계획 등을 밝히고 현업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소속이 바뀐다는 통보를 언론을 통해 접한 직원들의 반발이 쉽게 사그러들지는 않고 있다.
한화그룹에 함께 매각되는 삼성테크윈 직원들도 매각에 반대하며 사업장별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서는 등 반발이 극심해지고 있다. <배정은 기자>


10. 화학사고, 설비 노후화로 끝이 없다!
2014년에도 화학기업들의 안전 불감증은 개선되지 않았다.
2014년 1월 삼성정밀화학의 울산 소재 CA(Chlor-Alkali) 13만톤 신규공장에서 수소가스가 염소와 반응해 폭발했고, 2월에는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배관 연결부위 파손으로 불화수소 3% 혼합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4월에는 S-Oil의 울산 원유 저장탱크에서 탱크 하부에 설치된 혼합기가 파손되면서 원유 14만배럴이 유출됐다.
10월에는 태광산업 울산 석유화학1공장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제조공정 가운데 열교환기 내부 튜브가 파손되면서 0.4톤의 열매체유가 누출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설된 지 30년이 지난 울산단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사고원인은 모두 설비 노후화로 인한 부품 파손 등으로 입주기업들의 안전의식이 문제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울산단지는 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월에는 삼성석유화학, 동서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 15개 입주기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7월에도 정전사고가 발생하면서 14사가 피해를 입는 등 정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석유화학기업들도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울산시는 석유화학공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며 개선노력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고 예방과 사고 방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강슬기 기자>


표,그래프: <국제유가 동향(2014)><한-중 FTA 관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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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화학산업, 중국발 공급과잉 “공포”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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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1년 2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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