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국제유가는 중국경기 침체 우려와 이라크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Martin Luther King Day로 형성되지 않았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33달러 하락한 48.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12달러 상승해 46.04달러를 형성했다.

1월19일 국제유가는 중국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1월19일 중국 리커창 총리는 2015년 중국 경제가 심각한 하방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고, 경제 전문가들은 1월20일 발표 예정인 2013년 4/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2%로 2009년 이후 최저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라크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고수준을 나타낸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라크 Adel Abdul Mahdi 석유장관은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이 400만b/d로 역대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수출량은 294만b/d로 1980년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라크 정부는 2015년 330만b/d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미국 석유 시추리그 수 감소 소식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Baker Hughes는 1월16일 기준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수가 1366기로 전주대비 55기 감소해 2013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