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 국제유가는 IMF(국제통화기금)의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과 석유수출기구(OPEC)의 낮은 감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6.39달러로 2.30달러 폭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85달러 하락한 47.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22달러 하락해 44.82달러를 형성했다.

1월20일 국제유가는 IMF의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하락했다.
IMF는 2015년 세계 GDP 성장률을 3.5%로 전월 전망치에 비해 0.3%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 중국, 일본의 2015년 GDP 성장률은 각각 0.2%, 0.3%, 0.2% 하향 조정해 1.2%, 6.8%, 0.6%로 예측했다.
IMF는 “저유가로 일부 석유 소비국들이 혜택을 받겠지만 세계 투자 감소 등이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의 감산 가능성이 낮게 예측되는 것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의 Bijan Zanganeh 외무장관은 “OPEC이 종전의 입장을 바꿔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며 국제유가 하락세 방어를 위한 OPEC 회원국들의 공조를 요청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월20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44% 하락해 유로당 1.155달러를 형성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