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필름 등 위에 인쇄할 때 정밀한 전자회로를 그리는 배선소재 도전잉크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쇄기기 등과 연계해 터치패널 등에 사용하는 현재 방법에 비해 세밀한 배선을 연속으로 인쇄 가능한 기술을 확립했다.
전자기기의 슬림화 및 대형화 등 기술동향과 웨어러블(Wearable) 단말기 보급에 따른 수요를 확보하고 2016년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Printed Electronics는 진공성막장치 및 포토리소그래피를 조합하는 일반적인 방법에 비해 공정수가 적기 때문에 대규모 설비가 필요 없어 코스트 면에서 이점이 있다.
스크린 인쇄기와 도전잉크를 사용하는 인쇄방법은 배선폭과 간격이 70-100마이크로미터 정도로 도금 얇기 및 잉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려하면 배선폭과 간격은 50마이크로미터 정도가 한계로 알려졌다.
DIC는 고정밀 전자회로를 사용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그라비어 오프셋 인쇄용 도전잉크 를 개발했다.
그라비어 오프셋 인쇄는 잉크를 한번 전사한 후 피사체에 부착시키는 방법으로 고정밀인쇄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DIC는 인쇄를 반복해도 재현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잉크설계를 연구하고 판 및 인쇄기에 최적화 시킨 맞춤 기술을 개발했다.
실험에서는 50센티미터 각의 인쇄면에 배선폭과 간격이 20마이크로미터인 전자회로를 15개 패턴으로 제작해 그것을 200매 연속 인쇄했을 때 양품률 94.9%를 달성했고 체적저항률도 배선재료로써 충분한 값을 유지했다.
도전잉크는 섭씨 120도에서 30분간 소성조건을 완화시켜 플렉시블(Flexible) 프린터 기판에서 일반적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수지 등에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DIC는 디바이스기업 및 프린트 기판기업에 대한 샘플제공을 통해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고 도전잉크의 양산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고정밀 회로가 연속인쇄 가능한 도전잉크로 중기경영계획에서 차세대 테마로 규정하고 있는 Printed Electronics 소재의 조기사업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