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15년 하반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이 4조6400억원으로 시장전망과 일치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3800억원으로 추정치를 5.2% 밑돌았다”며 “영업실적 개선은 2016년 2/4분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15년 3/4분기,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4000억원과 1조5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수요 부진으로 D램 가격이 8월까지 하락한 후 9월부터 안정화돼 3/4분기에는 D램 영업이익이 2/4분기 수준일 것”이라며 “낸드(NAND) 영업이익은 하반기에 애플 등 대형 거래처 신규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부증권은 “SK하이닉스는 2015년 하반기 영업이익이 2/4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 영업이익이 3/4분기 1조4200억원, 4/4분기 1조4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부증권 유의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4분기 영업실적 발표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의 명확한 방향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진출 의도가 구체화된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