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은 글로벌 에폭시수지(Epoxy Resin) 생산기업들과의 가격경쟁으로 2016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도화학은 2015년 3/4분기 매출액이 2582억원,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7% 감소했으나 7-8월이 비수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에폭시수지 생산기업들의 가격경쟁이 재개됨에 따라 2016년 영업이익이 2015년 예상치인 800억원에 비해 9%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9-11월 에폭시수지 성수기 진입과 원료인 BPA(Bisphenol-A) 공급과잉 등으로 에폭시수지의 스프레드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최근 1년 동안 경쟁을 자제해왔던 Hexion과 Dow Chemical의 가격경쟁이 재현될 조짐을 보여 국도화학이 선제적인 가격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