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3D프린터는 일시적으로 “소비자가 생산기업이 될 수 있는 시대 도래”, “금형이 불필요한 제조업”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만능 조형기처럼 소개됐으나 최근에는 극단적인 논조가 사라지고 있다.
붐이 일어난 단계를 지나자 관련기업들이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용도 및 비즈니스 가능성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3D프린터는 조형물의 이용목적에 따라 공작기계, 시험제작기, 퍼스널 타입으로 분류되고 있다.
공작기계 타입은 진공이나 불활성가스를 충진한 상태에서 금속·플래스틱 분말을 소결하는 등 공작기계의 한 종류로 내구성과 정밀도를 겸비한 실제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기기를 가리키며, 광경화성 수지와 자외선 등을 이용하는 시험제작기 타입은 시험제작품, 모형, 시험용 도구 등 제조 프로세스에 일시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조형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퍼스널 타입은 시판되고 있는 가전과 비슷한 가격대로 조형원리, 기기 성능에 따른 조형물의 강도 및 정밀도, 외관에 아직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디자인, 아이디어의 개요를 출력해 직접 확인하는 의미에서 모형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