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공장의 용수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 LCD(Liquid Crystal Display) 산업단지에 건설하는 10만1230㎡급 OLED 공장에 일일 약 20만톤의 추가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정부 합동지원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12월24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사업장에 1조8400억원을 투입해 OLED 공장을 건설하고 201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정부와 파주시는 각각 합동지원반과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행정적·제도적 규제 개선과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전력·공업용수·폐수처리장 등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정부 합동지원반 대책회의를 통해 파주 LCD 공장의 용수 부족분 19만6000톤에 대한 장‧단기 공급방안을 논의하고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합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단기적으로 2019년까지 4만톤의 파주시 하수를 재이용하고 파주정수장 잉여량과 시설개량으로 발생한 5만1000톤의 용수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 2020년 이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10만5000톤의 부족분은 국토교통부, K-water,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LG디스플레이가 요청한 공업용수 공급요청을 거절해 정상 가동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완료되면 10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만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