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6년 2월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삼성정밀화학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ECH(Epichlorohydrin), 셀룰로스 에테르(Cellulose Ether) 등 핵심사업에 집중해 2016년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CH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 제조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원료 글리세린(Glycerin) 가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양호한 스프레드를 유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룰로오스 에테르도 수출 다변화 등으로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제품믹스(Product mix)를 개선함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적자사업에서 철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구조조정을 감행함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롯데케미칼과의 시너지 창출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케미칼과 중복되는 사업이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시너지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파악되나 일부 원재료를 롯데계열사에 공급함으로써 영업실적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폴리실리콘(Polysilicon), 전자재료 사업 등 비핵심사업에서 철수하면서 2015년 말 연결 부채비율이 45%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