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umitomo Bakelite(SB)가 자동차부품을 경량화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는 자동차엔진 경량화를 위해 유럽 최대의 연구기관인 Fraunhofer와 공동으로 오토바이용 단기통 650cc 수냉엔진의 실린더 하우징에 글래스 장섬유를 배합한 페놀(Phenol) 수지를 사용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테스트제품의 성능 조사를 실시했다.
테스트제품은 현재의 알루미늄제품에 비해 무게는 최대 28% 줄어들었으며 엔진 소음도 5dB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린더 하우징에 들어가는 금속부품과 일체 성형하는 것도 가능하며 수지의 수축 및 밀착성에 따라 금속과의 접합 계면의 밀접성도 확보하고 실린더 하우징 표면의 열방산을 줄여 연소 효과를 향상시킴으로써 연비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는 자동차용 및 항공기용 엔진 개발로 해당 기술의 응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레이크 부품은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및 백 플레이트의 복합화와 브레이크 캘리퍼의 수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패드는 페놀 수지 바인더에 무기물을 분산시킨 후 접착제로 금속제 백 플레이트를 접합하고 있는데 SB는 백 플레이드도 페놀 수지로 성형해 일체 성형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캘리퍼도 페놀 등 열경화성 수지로 성형하면 경량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 장섬유 열경화성 수지 및 특수 필러를 이용하거나 금속과의 복합화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브레이크는 모든 부품을 수지화에 성공하면 녹 방지 처리가 필요 없게 돼 제조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부품 개수를 줄여 현재의 약 50% 경량화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