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김희철, 프란시스 랏츠)이 영업실적 개선으로 최대 배당을 실시한다.
한화토탈은 2015년 경영 성과로 배당금을 4341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해 최대 배당금을 지급한 2009년 2492억원을 크게 넘어섰으며 2013년 1028억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설비 투자 마무리 및 영업실적 호전 등으로 배당 여력이 높아졌고 외국인 주주인 토탈홀딩스 요청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며 “2014년에 배당을 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크게 증가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화종합화학과 토탈홀딩스(Total Holdings)은 한화토탈의 지분을 50대50 비율로 보유하고 있어 217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받아 영업적자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토탈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2014년에는 영업적자가 100억원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영업이익이 223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PTA(Purifie Terephthalic Acid) 사업이 공급과잉으로 시장침체가 이어짐에 따라 100억원 이상 영업적자가 불가피했으나 한화토탈이 영업흑자를 이어가 상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