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질소와 오존의 오염도가 최근 10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어 오염 저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0년 서울의 대기중 이산화질소 농도는 연평균 0.034ppm으로 10년 전인 1990년의 0.03ppm보다 높아진 것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울산을 제외한 7대 도시의 이산화질소 오염도가 모두 증가했다. 대구가 0.018ppm에서 0.029ppm로 가장 심하게 나빠졌고, 부산은 0.019ppm에서 0.024ppm으로, 광주는 0.014ppm에서 0.020ppm으로 각각 악화됐으며, 특히 서울에서는 1990년 이후 연평균 농도가 0.03ppm 이하로 떨어진 적이 한번도 없었다. 오존 오염도는 7대 도시 전역에서 10년째 계속 늘어나 1990년 0.009ppm이던 서울의 연평균 오존농도가 2000년 0.017ppm으로 높아졌으며, 부산은 0.017ppm에서 0.022ppm으로, 대구와 인천은 각각 0.008ppm에서 0.019ppm으로 악화됐다. 이산화질소는 평균적으로 서울의 오염도가 가장 심했으며, 오존의 농도는 부산이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황유와 LNG(액화천연가스) 등 청정연료의 보급확대로 최근 10년간 아황산가스와 총먼지의 오염도는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일산화탄소도 사업장의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되면서 꾸준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대기중 이산화질소는 대부분 차량에 의한 것으로 차량이 감소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배출가스의 규제를 강화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오존은 자동차에 의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1차적인 원인이지만 기온과 강수량, 오염물질 확산정도, 대기안정도 등 기상의 영향을 받는 만큼 기상 요인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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