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조 지방사업장 이사회 개최 … 일하는 이사회 만들기 실천 SK가(대표 신헌철)가 창사 이래 최초로 지방 사업장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SK는 4월22일 사외이사들의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종합에너지·화학 생산기지인 울산 컴플렉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본회의 외에 사외이사들을 대상으로 한 생산 현황 설명회, 생산시설 방문, 노조 집행부와의 간담회 등도 실시했다. 이사회에서는 관련법 변경에 따른 내부 회계관리 규정 개정, 자기주식 신탁계약 일부 연장 등 총 8개 안건이 의결됐다. 특히, 계열기업간 거래 관련 안건은 최근 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신설된 투명경영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경영 위원회는 SK가 이사회의 실질적 기능 강화를 위해 3월25일 신설한 4개의 전문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계열사간 내부거래에 대한 사전 심의, 윤리경영과 관련된 사전 검토, 공정거래 자율준수 등 투명경영의 실천을 관리ㆍ감독하는 기구이다. SK 관계자는 “SK는 새로운 이사회를 중심으로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제 보고 받고 도장 찍어주는 이사회가 아닌 적극적으로 경영 현안을 챙기고 판단하는 일하는 이사회(Working Board of Directors)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2일 일정에는 7명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해 일하는 이사회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편, 울산 컴플렉스 이사회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현장 분위기를 익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SK 이사회 개최에 앞서 본사 및 대덕기술원에 이어 울산공장의 현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4/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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