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부진에 석면소송 휘말려 … M&A 통한 성장전략도 부진 미국의 엔지니어링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Shell은 텍사스 Deer Park의 에틸렌 50만톤 증설을 2003년 4/4분기 가동했는데, KBR(Kellogg Brown & Root)이 엔지니어링 및 건설을 담당했다. 또 Shell, BASF 및 Atofina Petrochemicals의 60대24대16 합작기업인 Sabina Petrochemicals이 텍사스주 Port Arthur에 Butadiene 추출 및 Alkylation 플랜트를 건설했는데 ABB가 설계 및 조달을 담당했다. BP는 텍사스주 Chocolate Bayou에 에틸렌 29만5000톤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2005년 하반기까지 2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KBR이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을 수주했다. 구조조정 및 파산 또한 E&C(Engineering & Constructiob)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ABB는 부채 감축을 위해 40억달러에 달하는 ABB Lummus Global의 전체 또는 일부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다. ABB 및 Halliburton은 또한 석면소송에 따른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ABB의 자회사인 Combustion Engineering은 13만8000건 이상의 석면피해 보상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002년 3월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에 근거해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Halliburton도 2002년 말 20만건 이상의 석면소송에 대해 현금 및 주식으로 40억달러를 지불키로 합의했다. Halliburton은 자회사인 KBR 및 Dresser Industries에 대해 사전조정제도(Pre-Packaged Bankruptcy) 보호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2002년 KBR 및 Oilfield 서비스 그룹을 2개의 전적 소유 자기업으로 분리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잠재적 석면소송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해석된다. WGI는 2002년 1월 파산위기를 벗어난 이후 일부 사업을 매각했으며 그 중 Badger Technologies는 2003년 4월 S&W가 인수했다. Lockwood Greene의 모기업인 J.A. Jones도 Lockwood Greene & J.A. Jones Service Group을 제외한 6개 사업을 분사(Spin Off)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ker Kvaerner 및 Technip-Coflexip 등도 과거 4년간 E&C 인수를 통해 크게 성장했다. Technip-Coflexip는 2000년 Aker Deepwater를, 2001년 Coflexip를 인수했으나 추가 인수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ker Kvaerner는 2001년 Kvaerner와 Aker Maritime의 합병으로 설립됐는데 유럽 및 미국에서 프로세스 및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에 집중하고 아시아 사업을 강화하는 등 E&C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있다. 또 앞으로 2년 동안 유럽의 프로세스 사업 인력을 2600명 정도 감축할 것으로 보이며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마진을 3.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ker Kvaerner의 E&C 사업은 2002년 매출이 105억NOK(15억달러)로 40% 가까이 감소했는데 9.11테러, 프로젝트의 지연 및 취소, 프로세스 사업의 주문매출(Order Intake) 감소가 요인이었다. CB&I는 2003년 4월 Hydrocarbon 프로세싱 공급기업 Petrofac의 일부 자산을 인수해 CB&I의 Howe-Baker E&C 그룹으로 통합했다. Lockwood Greene 및 컨설팅ㆍ엔지니어링기업인 Tebodin 또한 세계 체인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및 아시아의 특정 자산을 통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4/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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