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 생산량 감소 유전 절반 밑돌아 … 석유업계는 비관적 입장 국제 석유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유전 발굴사업이 기존 유전의 생산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기존 유전으로부터의 산유량은 국제적으로 연평균 4.5% 가량 줄어들고 있는데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소재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는 새로 발굴될 유전에서 생산되는 석유가 기존 유전의 산유량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CERA는 세계적으로 생산량 감소를 보이는 유전은 시추된 곳을 기준으로 절반을 밑돈다면서 업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산유량 감소율도 가속화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CERA는 하루평균 8500만배럴에 머물러 있는 국제 산유량이 2017년에는 1억1200만배럴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2007년 6월 전망한 바 있다. 브라질과 사우디, 카스피해, 멕시코만 등지에서 진행되는 유전 발굴사업을 통해 현존 유전의 산유량 자연 감소분을 메우고도 남을 만큼의 석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제 석유업계는 CERA에 비해 비관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석유업체 슐럼버거의 최고경영자(CEO)는 국제 산유량 감소율이 연평균 8%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했고 프랑스 Total의 CEO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도 2007년 10월 현존하는 유전이 위협적인 속도로 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메릴린치의 토머스 페트리 부사장도 “어떻게 계산하든 국제 산유량의 합리적인 감소율은 4.5%”라고 강조하며 CERA의 전망과는 배치되는 의견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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