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젠, 미국에서 임상1상시험 마쳐 … 캐나다 강철용 교수 개발
화학뉴스 2012.08.20
국내 바이오기업 스마젠(Sumagen)은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이즈 예방백신(SAV001-H)의 미국지역 임상 1상시험을 중간 점검한 결과 아직까지 독성이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8월20일 발표했다.스마젠에 따르면, 임상시험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소재 에이즈 전문병원 3곳에서 총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3월27일 첫 투약이 이루어진 이후 지금까지 24명이 투약을 마쳤고 나머지 예비 피험자 8명에 대해서도 8월 투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젠 관계자는 “24명의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투약 후 1일, 2일, 3일, 4일 후 예후를 관찰했지만 독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통 임상시험은 1상부터 3상까지 이루어지는데 1상은 약의 용량과 독성 여부, 체내 약물의 동태 관찰 등을 목적으로 하며, 2상은 1상에서 결정된 용량의 적정성 여부와 약물의 효과 등을 보게 된다. 스마젠이 임상시험하고 있는 에이즈 백신 후보물질은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강칠용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기존 후보물질과 달리 유전자 조작을 거친 에이즈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배양한 다음 화학적 방법과 방사능을 이용해 사멸시킨 바이러스 자체(사백신)를 백신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스마젠 조중기 대표는 “조만간 백신 투여로 항체가 형성되는지 여부만 추가로 확인하면 인류의 천형 에이즈 정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이즈 예방백신의 상업화 성공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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