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케톤(Polyketone)은 대체소재 전환이 어려워지고 있다.
폴리케톤은 효성이 2015년 유일하게 상업화해 POM(Polyacetal) 대체를 중심으로 영업을 시도하고 있으나 가격이 높아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효성은 POM이 공정상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검출됨에 따라 정수기 등 음용수 소재에 폴리케톤 투입을 시도했으나 환경부가 2016년 6월30일부터 용출안정성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대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정수기용 기준․규격 및 검사기관 지정고시에서 용출안정성이 0.08ppm 이하에서 0.1ppm 이하로 완화됨에 따라 POM 소재 투입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POM은 포름알데히드 검출량을 0.08ppm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추가 공정이 필요해 제조코스트가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규제 완화로 폴리케톤의 가격 경쟁 없이 투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효성은 폴리케톤의 POM 대체가 어려워짐에 따라 PA(Polyamide)6 대체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PA6에 비해 큰 장점이 부각되지 않고 있고 수요기업들이 코스트 부담으로 소재 전환을 외면해 수요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