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중국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플랜트를 풀가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BASF는 2015년 8월 말 중국 Chongqing 소재 MDI 40만톤 플랜트를 신규가동했으나 설계 오류로 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동률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 정치적인 이유로 풀가동이 어렵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나 원료설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MDI 플랜트를 건설해 원료 수급에 한계가 드러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ASF는 Chongqing 소재 Aniline 30만톤 및 MNB(Mononitribenzene) 40만톤 플랜트를 가동해 MDI 플랜트에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원료 수급 문제로 가동률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규 화학 플랜트들은 원료설비와 동시 건설해 상업화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BASF는 신규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원료설비 건설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MDI 플랜트를 가동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시진핑 정부가 2015년 이후 환경 규제, 외국인 투자 제한 등으로 원료설비 건설을 불허하고 있어 원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ngqing은 내륙에 위치해 수입으로도 원료 수급이 어려워 원료설비 구축이 필수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