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울산 합성고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 7월19일 낮 12시6분경 울산 남구 상개로에 소재한 SBR(Styrene Butadiene Rubber) 48만1000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연소탱크의 찌꺼기가 자연발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부타디엔(Butadiene) 전처리 공정 설비 일부를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인근 공장 근로자가 최초로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신고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집계하지 못했다”며 “파이프라인 등 교체가 필요한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가 발생한 설비는 유휴설비이기 때문에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며 “SBR 플랜트는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