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C5 모노머(Monomer)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여천NCC는 2016년 5월 DCPD(Dicyclopentadiene) 7만톤, IPM(Isoprene Monomer) 4만톤, PIP(Piperylene) 3만톤 플랜트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8월 DCPD 5만톤, IPM 3만톤, PIP 2만톤 플랜트를 시험생산할 예정이다.
DCPD는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C5 모노머 플랜트에서 가장 많이 생산해 코오롱인더스트리에게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DCPD 수지 8만톤을 생산하고 있어 원료인 C5 및 C9을 석유화학기업에게 공급받았으나 롯데케미칼과 여천NCC가 DCPD를 상업화하면 DCPD를 생산하지 않고 석유수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DCPD 시장은 석유수지용으로 투입해도 4만톤이 남아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경쟁을 계속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저렴하게 DCPD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CPD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미 C5․C9를 롯데케미칼과 여천NCC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구매선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고정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유일하게 DCPD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