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표 이해욱‧김한기‧강영국‧김재율)이 석유화학과 주택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16년 2/4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2/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이 2조56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116%, 당기순이익은 1198억원으로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마진 확대 지속과 원가절감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영업이익이 573억원으로 37% 가량 증가했다.
특히, PE(Polyethylene)의 스프레드 추가 개선 등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PE는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기초원료인 나프타(Naphtha) 가격 상승세가 둔화해 1/4분기 스프레드가 톤당 716달러에서 2/4분기 752달러로 올랐다.
대림산업은 여수에 있는 폴리부텐(Polybutene) 플랜트의 증설작업이 끝나는 2016년 11월 이후 추가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건설 부문은 매출 1조9311억원, 영업이익 6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축사업부는 2015년 공급한 주택물량을 착공하면서 매출이 1조813억원으로 62% 늘었다.
지분법자회사인 여천NCC도 영업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여천NCC는 최근 국제유가 및 화학제품 스프레드 변동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실적을 대폭 개선해 지분법이익이 736억원으로 62% 증가했다. 대림C&S도 건설산업 호황에 따라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