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나프타(Naphtha)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 2/4분기 나프타 가격은 kl당 3만1600엔으로 1/4분기에 비해 2700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세는 4분기 연속으로 2009년 1/4분기 2만7000엔에 이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프타 가격 하락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어 2016년 2월 한때 배럴당 20달러대 후반까지 폭락한 국제유가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프타 수입제품 가격은 일반적으로 입항 1-2개월 전에 결정되며 입항시의 환율로 환산된다.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에틸렌(Ethylene)용 수입 나프타 통관 실적에 따르면, 달러 기준 가격이 2016년 3월 톤당 336.8달러로 저점을 찍고 4월 360.6달러, 5월 387.8달러, 6월 409.6달러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환율은 엔강세가 지속으로 4월 평균 달러당 111.2엔, 5월 109.0엔, 6월에는 108.5엔을 기록했다.
2015년 1/4분기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2014년 4/4분기에 비해 1만9000엔 가량 폭락했으며 2015년 4만엔대를 유지했으나 2016년 들어 7년만에 3만엔대가 무너졌다.
2016년 2/4분기에는 리먼쇼크의 영향을 받은 2008년 3/4분기 8만5800엔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타 가격은 7월 톤당 400달러대 초반을 유지했으나 최근에는 4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2016년 평균가격은 2/4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엔강세 지속으로 달러당 105엔 정도의 환율이 이어지면 3/4분기에도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