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초강세를 지속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스팀 크래커의 풀가동으로 수급타이트가 계속됐다.

나프타 가격은 12월23일 CFR Japan 톤당 485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도 471달러로 8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12월2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5.16달러로 미미하게나마 하락했으나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에틸렌(Ethylene)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스팀 크래커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1/4분기에도 아시아에서 2기의 스팀 크래커가 정기보수를 실시하나 인디아 정유공장 2곳이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수급타이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나프타(CFR Japan)와 브렌트유(2월물)의 스프레드는 톤당 73.23달러로 6.88달러 더 벌어져 11월30일 77.80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G화학은 2월 초 여수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를 MOPJ(Mean of Platts Japan) 마이너스 2달러에 구매했다.
반면, 카타르 Tasweeq은 1월 19-27일 풀 레인지 나프타 7만5000톤을 MOPAG(Mean of Platts Arab Gulf) 플러스 5-6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나프타 생산량은 11월 3600만5000배럴로 전월대비 2.1% 증가했으며 1-11월 생산량도 3억8907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4.1% 늘었다.